

좁쌀 여드름으로 알려진 밀리아(Milia)는 피부 표면에 작고 하얗게 돋아나는 좁쌀 같은 돌기로, 주로 얼굴, 특히 눈가와 볼, 이마 등에 잘 생깁니다. 밀리아는 피지선이 막혀 피지나 각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서 발생하는데, 일반 여드름과 달리 염증성 반응이 없어 붉은 기운 없이 단단하고 하얗게 보입니다. 아래에서 밀리아의 제거 방법, 치료 과정 중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밀리아 제거 방법
밀리아는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지만, 몇 달 이상 지속되거나 미용상 신경이 쓰이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제거가 필요합니다. 밀리아는 일반적인 여드름과는 달리 강하게 짜서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를 통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.
(1) 피부과 치료
- 레이저 시술: 레이저를 통해 밀리아를 직접 제거하는 방법입니다. 레이저 시술은 좁은 부위에 밀리아가 몰려 있을 때 효과적이며, 빠르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.
- 미세 절개: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멸균된 특수 바늘을 이용해 밀리아의 표면을 살짝 찌르고, 그 안에 있는 피지나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. 이는 빠른 회복을 위해 전문적인 도구와 기술이 필요합니다.
- 일렉트로 캐터리: 고주파 기계를 사용하여 밀리아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. 고주파 열로 밀리아가 있는 부위를 응고시키고, 작은 상처를 내어 제거하는 방식입니다.
(2) 홈 케어 방법
전문적인 시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, 홈 케어를 통해 밀리아를 예방하거나 관리할 수 있습니다. 다만, 이미 발생한 밀리아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
- 각질 제거: 주 1-2회 정도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피부의 각질층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. 각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피지선이 막히지 않도록 돕습니다.
- 피부 보습 유지: 밀리아는 건조한 피부에서도 잘 발생하므로, 피부 보습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특히 유분이 적은 수분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레티놀 제품 사용: 레티놀은 피부 재생을 돕는 성분으로, 밀리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다만, 눈가 주변은 예민한 부위이므로 소량만 사용해야 하며, 민감성 피부라면 피부과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2. 밀리아 치료 후 증상 및 주의사항
밀리아 제거 시술 후에는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사후 관리가 중요합니다.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.
(1) 치료 후 증상
- 붉은 기운: 시술 부위에 가벼운 붉은 기운이 있을 수 있습니다. 이는 시술 후 정상적인 반응으로 보통 하루 이내에 사라집니다.
- 약간의 통증: 미세 절개나 레이저 시술 후, 해당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대개 가벼운 정도이며, 빠르게 회복됩니다.
- 딱지 형성: 밀리아 제거 부위에 작은 딱지가 생길 수 있으며, 이 딱지는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.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(2) 치료 후 관리 방법
- 햇볕 차단: 시술 후 피부가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 자외선은 시술 부위에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, 실내외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보습 관리: 시술 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, 보습 크림을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합니다. 특히 유분이 많지 않은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자극 피하기: 시술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 특히 뜨거운 물로 세안하거나, 강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- 딱지나 상처 관리: 밀리아 제거 후 생긴 딱지는 자연적으로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. 상처가 아물기 전에 딱지를 건드리면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.
3. 밀리아 예방 방법
밀리아는 피부 타입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, 예방이 중요합니다.
- 피부 청결 유지: 외출 후에는 꼼꼼하게 세안하여 먼지와 피지, 화장품 잔여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
- 수분 공급: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쌓이기 쉬워지므로,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눈가 주변은 피부가 얇고 민감하므로 수분 크림을 자주 발라 촉촉하게 유지합니다.
- 자극 피하기: 눈가 주변을 문지르거나 자극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마찰이 잦아지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밀리아가 생기기 쉬워집니다.
- 자외선 차단: 자외선은 피부에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피지선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므로,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마무리
밀리아는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무해한 돌기이지만, 미관상 신경이 쓰일 수 있고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자가 제거를 시도하는 것은 감염이나 흉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,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. 또한, 밀리아가 자주 생긴다면 생활 습관과 스킨케어 방법을 점검해 보고, 규칙적인 각질 제거와 보습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